원유 ETN과 ETF의 종류
원유는 원유 생산기업의 손익분기점(BEP)를 넘는 수준의 가격에 형성되어야한다. 현재 원유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지점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원유 가격이 다시 오를거라 믿고 원유에 투자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또한, 현재 유가의 가격은 역대 최저에 가깝다.
원유는 개인이 직접 사서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현물이 아니라 투자상품을 통해 투자한다. 가장 쉽게는 원유 ETF와 ETN있다. ETF 는 Exchange Traded Fund 의 약어로 자산운용사가 발행해 거래소에 상장한 펀드이다. ETN은 Exchange Traded Note 의 약어로 증권사가 만들어서 상장한다. ETN은 발행사의 신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용 리스크가 따른다.
(출처: 매일경제)
KODEX는 삼성자산운용에서,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나온 ETF이며 삼성~, 신한~ 증권사 이름을 앞에 달고 있으면 ETN 이다.
롤오버? 괴리율? 콘탱고? 백워데이션?
투자자들 중에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한 투자자가 많은데 연일 기사에서는 롤오버, 괴리율, 콘탱고, 백워데이션이라는 단어를 쏟아내고 있다.
우리가 매수한 원유상품은 원유 선물(F, future)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ETN이다. 원유 선물지수는 원유 선물을 보유함으로써 선물지수를 따라간다. 그리고 선물에는 만기(M, maturity)가 존재한다. 투자자가 ETN을 보유하고 있고 그 ETN의 만기가 도래하면 자동으로 매도하고 다음 근월물을 매수하게 된다. 이걸 롤오버(보유중인 최근월물을 다음 근월물로 교체하는 행위) 라고 한다.
롤오버비용에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 있는데, 롤오버 시 '근월물 가격 < 다음 근월물 가격'인 만기 구조를 보이는 시장 상황일 때 콘탱고가 발생하며, 그 반대의 경우 백워데이션이 발생한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5월물에서 6월물로 갈아탈 때 발생하는 비용이 선물 1계약 당 4.07$이며 이는 투자자의 수익에서 제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익을 까먹는 현상이다. 백워데이션은 반대로 페이백 받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이 규모가 최근 수년 내 최고치라 시장에서는 '슈퍼 콘탱고'라고 불린다. 이 말인 즉슨, ETN 그 중에서도 레버리지(2X, 3X)를 존버할 경우 롤오버 때마다 슈퍼 콘탱고 비용을 치뤄야한다는 것이다. = 존버금지
투자자 입장에서 롤오버에 따른 괴리를 피하려면 1)롤오버 개시 전에 보유 물량을 팔고 손익을 확정 짓거나, 2)롤오버 기간에 신규 진입을 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각 ETN-ETF별 롤오버 4월 진행일정은 아래와 같으니 투자에 참고하길 바란다.
원유선물 ETN을 운용하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현재 WTI원유 선물시장에서 근월물(5월물)보다 차근월물(6월물)가격이 10%이상 높은 콘탱고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WTI 선물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ETN 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경제,원유상품 몰빵한 개미들, 만기연장 `비상`)
※참고 : 괴리율
괴리율은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과 해당 ETF, ETN이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순자산가치(NAV)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양수(+)인 경우 현재 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고평가된 것을 뜻한다.
높은 괴리율은 3월 초부터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개인이 원유선물 레버리지 ETN을 쓸어담으면서 발생했다. 단기간에 수요가 몰리면서 유동성공급자(LP)가 보유한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다.지금은 LP들이 가진 물량이 동이 나면서 개인간 수급에 의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은 54.6%,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42.8%, '신한 WTI원유선물 ETN(H)'은 11.8% 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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